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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 2017년 7월 14일, 페이스북에서 이동됨
참여정부 당시 여당은 정치 100년쯤 한 능구렁이 행세하느라 대통령 혼자 최전선에서 싸우게 만들었고 결국 좌우 막론하고 욕받이가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비참했다.
지난 9년과 같은 시대가 다시는 오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나와 같은 지지자들을 향해 언론과 수구세력에서 문빠라고, 문베충이라고 비난을 쏟아낼 때 기분이 좋다. 대통령 비난에 쓰였을지도 모를 그들의 지면이나 시간을 낭비시킨 것 같기 때문이다.
정부의 개혁을 방해하는 세력을 오냐오냐 받아주기만 해선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누군가는 강하게 맞서야 한다.
그것이 청와대일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미 경험적으로 확인했다. 청와대는 포용적으로 국민통합과 협치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원내 역시 직접 교섭을 하기 위해 온건한 입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남는 건 당대표 뿐이다. 개인적 유불리를 떠나 이 역할을 해주는게 가장 효과적으로 정부를 지원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지자들이 이 영역에서 힘을 보태어 정부와 여당을 보호한다.
다같이 한목소리를 내되 각각의 표현에 있어 강약조절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로 향하는 공격의 방향을 당이나 지지자 쪽으로 돌려서 정부의 대응 옵션을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욕받이가 되어주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꼬인 정국을 해결하는 주체는 청와대가 되어 통합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의도였던 우연이던 현재 당청이 이 역할 분담을 잘 해내고 있어 보인다.
청와대는 한번도 직접적으로 야당과 부딪히지 않고 구상한 거의 모든 것을 얻고 있는게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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